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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석탄발전소 가동, 조기 사망 위험 높아지나?

2021.06.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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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21
강릉과 삼척에서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석탄발전소가 모두 가동되면 인근 주민들의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자료가 나왔습니다.

자료를 분석한 연구 기관은
조기 사망자가 많이 나오게 될 10개 도시를
꼽았는데 동해와 삼척이 포함됐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가동 중인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56기.

강원도에는 동해와 삼척에서 6기의 석탄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7기의 신규 석탄발전소가 더 생기는데
절반이 넘는 4기가 강릉과 삼척에 건설되고
있습니다.

강릉은 내년과 후년에 각각 한 기가 완공되고
삼척은 오는 2024년에 2기가 완공 예정입니다.

석탄 발전소를 점차 폐쇄하는 탈석탄 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는 오는 2054년까지만 석탄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음말=이웅 기자))
하지만 이때까지 석탄발전소가 가동되면
조기 사망 위험이 늘고, 일부 지역에서 조기
사망자가 많이 나올 거라는 한 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독일의 기후 전문 연구기관 클라이밋 애널리틱스는 최근 공개한 대한민국 탈석탄 정책의 건강 편익 평가 자료를 통해,
2054년까지 석탄발전소가 가동된다면
최대 만5천9백 명이 조기 사망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조기 사망자가 많이 나오게 될 지역으로는
동해와 삼척 등 석탄발전소가 많이 분포한
10개 도시를 꼽았습니다.

이 예측은 전국에서 모든 석탄발전소가 동시에 가동된다고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클라이밋 애널리틱스는 2030년 이전에 모든
석탄 발전을 중단하면 조기 사망 위험은
78%나 줄어들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혜/기후솔루션 변호사
"초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수은이나 중금속 같은 것이 다량 배출되기 때문에 이런 오염물질들이 심혈관계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2030년 이전에 석탄 발전을 중단할 경우에 기후 변화뿐만 아니라 이런 조기 사망 측면에서도 편익이 상당하다."

이번 분석 결과는 세계 질병 부담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대기오염 농도 증가를 적용해
발병률과 사망률 등을 산출한 것으로
추정치의 신뢰 구간은 95%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석탄발전,#조기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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