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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내 과수화상병 확산.. 농가 방역비상

2021.06.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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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06
전염성이 높고, 치료방법도 없어
한 번 걸리면 큰 피해를 입히는 과수화상병이
지난 달 영월에 이어 원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강원 남부지역에서 매년 확인되고 있는데,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감염과 확산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원주시 귀래면에 있는 한 사과밭.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고, 이를 석회와 섞어
땅에 묻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되면서,
13년 째 정성껏 가꿔온 사과나무 2백여 그루가
하루 아침에 모두 매몰처리 됐습니다.
((이음말=권기만 기자))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매우 강해, 보시는 것처럼 감염되지 않은
나무까지 모두 뿌리째 뽑아 땅에 묻어야 합다.
앞으로 3년 동안 사과와 배 등
과수농사도 지을 수 없습니다.
윤승무 / 원주시 귀래면
"과수화상병이라는 걸 남 얘기 같이 들었는데, 내가 딱 걸리고 나니까 참, 진짜 황당하고"
지난달 영월에서 첫 발생한 이후 원주 2개
농가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8년 평창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원주와 영월 등
강원남부지역에서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봄에 비가 많이 내려
감염 위험이 더욱 높은 상황입니다.
박인철 /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예년 대비해서 온도도 평균 1~2도 정도 낮게 진행되면서 비도 오고, 그러다보니까 세균들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이뤄졌던것 같습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세균병인 가지검은마름병까지 발생하면서
과수농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과수화상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잎마름 등 관련 현상이
관찰되면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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