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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평창' 없는 올림픽 유산사업에 주민 분통

2021.06.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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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02
◀ANC▶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강릉에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평창 군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군민들은 각종 올림픽 유산사업에서
평창을 소외시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회 보이콧까지 선언했습니다.

권기만 기자입니다.
◀END▶
◀VCR▶
◀SYN▶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강릉 설치를 규탄하는 평창 군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으로 추진되는 대회의
조직위원회를 강릉에 설치하는 것은
12년, 3번의 도전 끝에 올림픽을 유치한
평창 군민들의 노력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규탄했습니다.

◀INT▶ 최창선 평창군번영회장
"평창을 배척할 계획을 마련하고, 평창올림픽의 가치와 상징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것인가. 먹고 살 만한 강릉을 위해, 올림픽도시 평창을 죽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평창군민들은 조직위 설치 장소를
재검토할 것과 개폐회식을 대관령 평창 돔에서
개최할 것을 강원도와 조직위에 촉구했습니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평창에서 열리는
설상경기 개최를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평창군도 조직위를 찾아 이전 장소를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조직위가 기존 결정을 바꿀지는 미지수 입니다.

올림픽 이후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에서
평창을 소외시키는 일은 반복돼 왔습니다.

이번 대회 명칭도 논란 끝에
'평창'이 아닌 '강원'으로 정해졌고,
올림픽개최 1주년 기념식의
주 개최지도 강릉이었습니다.

2024 대회의 개폐회식을 어디서 열지를 두고
평창과 강릉이 다투고 있는 상황에,
또 다른 갈등의 여지도 남아있습니다.

(S/U)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사업마다 이같은 분란이 반복되고 있지만, 강원도와 문체부 등 상위 기관들이 사실상 방관하면서, 문제를 더 키우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