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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선박 화재 빈번, 안전관리 강화한다

2021.06.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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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02
◀ANC▶
선박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가 생기는 일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박 화재는 진압이 쉽지 않고,
선박의 소방설비 관리는 소방법 적용을 받지
않고 있어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선박 한 척이 불길에 휩싸인 채
바다에 떠 있습니다.

지난 4월 26일 강릉 경포해변 앞바다를 지나던 2.5톤 레저 보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해경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보트 한 척은 완전히 탔고, 배에 타고 있던
60대 한 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YN▶해경 관계자
"환자만 의식 없는 상태로 CPR로 119에 인계. 병원 이동."

앞서 지난 4월 24일에도 삼척 임원항 앞바다에서 선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9톤 예인선에서 불이 나 선박이 모두 탔고,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올 들어 최근까지 동해안에서는 선박 화재가
5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CG-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해안에서
발생한 선박 화재는 81건으로 연 평균 16.2건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5년간 537건의 선박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어선은 불에 타기 쉬운 소재로 된 데다
연료와 액체 화물 등 위험물을 취급하기도 해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순식간에 불길이 번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또, 화재 현장까지 접근하는데도
육상보다 시간이 더 걸립니다.

또 소방설비 기준을 소방법이 아닌
선박안전법 등 해양수산부 법령으로 규정해
소방당국의 지도·감독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SYN▶ 소방청 관계자
"해수부 고시로 소방설비 기준이라고 있습니다. 이거에 근거해서 (설비 점검을) 하고 있고요. 선박 검사할 때 그쪽(해수부)에서 보고 있는데."

이 때문에 소방당국과 해양수산부는
선박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END▶
#선박화재,#소방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