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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최문순도 대선 출마.."도정 공백" 우려

2021.06.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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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6-01
◀ANC▶
강원도에서 대선 출마자가 2명이나 나왔습니다. 이광재 국회의원에 이어 최문순 도지사도 직접 의사를 밝혔는데요.

강원도의 정치력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고무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도정 공백을 걱정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END▶

◀VCR▶

최문순 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가 의사를 공식 밝히기에 앞서
강원도민들에게 먼저 보고한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지역의 문제를
대선 이슈로 부각시켜
강원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 최문순 /강원도지사
"지역 문제에 제가 깃발을 들겠습니다. 지역의 인구 소멸, 지역 대학들의 위기, 지역 청년들의 이탈 등의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겠습니다."

앞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의원이 마음에 걸렸지만
'인구 3%'라는 강원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했습니다.

[브릿지] 민주당 내 경선 때까지는
지사직이 유지되지만, 대선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도정 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휴가를 이틀 냈습니다.

당내 경선이 본격화 되면,
도지사 자리를 비워야 할 날이
더 많아집니다.

또 최 지사를 보좌하던 비서·정무 라인 7명도 대선캠프로 이동하고, 비서실장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퇴합니다.

다음 달 치러지는 당내 경선에서 떨어지면
지사직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하지만 경선을 통과할 경우,
예비후보 등록 전에 사직해야 해,
6개월 안팎 강원도정은 행정부지사 대행 체제로
전환될 수밖에 없습니다.

◀INT▶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알펜시아 문제, 강원연구원장의 공백 사태 등 강원도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지 않고 대선 출마에만 혈안되어 있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도
레고랜드 사업과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해결되지 않은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권 도전보다 도정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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