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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월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2021.05.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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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31
◀ANC▶
올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영월의 한 사과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습니다.

발생농가의 사과나무가 모두 매몰 처리됐고, 인근 원주와 평창까지 정밀 예찰이 시작됐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30년 넘게 사과농장으로 운영되던 밭.

이제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0.6ha 과원에 심긴 사과나무들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음말=황구선 기자))
과수화상병 확신 소식에
해당 과수원 사과나무 8백 그루가 모두
매몰됐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은
해당 과수원 부지에 사과나 배 등
180여 종의 과수를 심을 수도 없습니다.

해당 농장에서 가깝게는
130미터 떨어진 다른 사과농장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농가로 들어오는 외부인을 전면 차단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지만
걱정이 앞섭니다.

◀SYN▶인근 농민
"불안하죠. 법정전염병이다 보니 전국, 전세계
적으로 공지가 돼서 농민들한테는 치명타예요"


과수화상병은 과수의 잎과 줄기가
타 들어가듯 검어져 고사하는 병으로
치료제가 없고 전염력이 강해
'과수구제역'으로도 불립니다.

올해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영월에서
발생한 건데, 영월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원도는 영월 농장 확진 직후
반경 5km 이내 17개 농장, 16ha에
긴급 예찰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월과 인접한 데다 작년에
과수화상병이 나왔던 원주와 평창까지
예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INT▶안우영 축산특작팀장/
강원도 농업기술원
"이번주 안으로 원주 영월 평창 등 3개 시군에
2백명을 투입해서 306ha에 대한 정밀조사를"


전문가들은 5월 들어 잦은 비에
습한 날씨가 이어진게 과수화상병
세균 번식을 부추긴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작업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곧바로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