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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화장장 지원금 놓고 사천면 민심 흉흉

2021.05.3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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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31
◀ANC▶
강릉시 사천면의 화장장 주변마을 지원금을
두고, 요즘 사천면 일대가 시끄럽습니다.

지원금 5천만 원 가운데
경상경비 '1천만 원'의 쓰임새를 놓고
두 단체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큰 액수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5년 7월
강릉 시립화장장 '솔향 하늘길'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천면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화장시설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져,

사천면 청솔공원 내에
124억 원을 들여 조성했습니다.

마을 발전 기금은
3천만 원씩 지급했다가,

2019년부터 5천만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발전 기금은 '사천면민 발전 위원회'에서
관리 운영하는데,

8·15 광복기념 체육대회 경비에
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천면번영회가
5천만 원 가운데 경상경비 1천만 원에 대해
사용내역이 공개된 적이 없다며
자체 소식지를 만들어 지역민에게 뿌렸습니다.

◀INT▶ 김영균 / 사천면번영회 사무국장
"제도적으로 보완하고자 해서 이의를 제기했을 뿐이지, 그 부분에 대해서 형사고발을 하고 처벌을 원하고 그런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소식지에는
발전 위원회는 사천면 이장 협의회가 주축이고,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다고 실었습니다.

사천면 이장 협의회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1천만 원에 대해서는
지역의 복지 사업에 체크 카드를 통해
전액 투명하게 썼다며
취재진에 사용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INT▶ 박성호 / 사천면 이장 협의회장
"천만 원을 가지고 현찰로 준 것도 아니고 체크카드를 지급해서 체크카드로 활용해서 투명하게 사용된 돈이거든요."

또, 명예훼손 명목으로
형사 고발과 민사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민형사상 고소 고발이 이어지면서 두 단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이장 가운데 한 명은
마을 반장을 겸직하고 있는 번영회장을
마을 발전에 저해가 됐다며 해임시켰습니다.

◀INT▶ 윤기석 / 사천면 번영회장
"무슨 안건에 대해서 내가 모함을 했느냐, 어디에서 내가 시정 발전에 저해되는 행위를 했느냐, 근거 제시하라고 두 번이나 정보 공개를 신청해도 답이 없답니다."

비자금 조성 여부 논란이 이어지면서
두 단체 간에 상호 비방이 이어지고 있고,
주민들의 신뢰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다만, 양 기관 모두
협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갈등의 봉합 시기가 중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비자금, #마을지원금,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