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릉 1분기 아파트·토지거래 '사상 최대치'

◀ＡＮＣ▶
올해 1분기 강릉의 아파트와 토지 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속초시나 양양군 등 동해안 상황도 비슷한데
잇따른 교통망 확충과 개발 호재,
저금리 속 투자 열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난 1분기인 1월에서 3월
강릉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2,634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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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를 톡톡히 누린
2018년 1분기 1,867건보다 41%나 늘었고

지난해 1,500여 건보다 74%나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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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신규 아파트 수요와
철도 인프라 구축 등 교통망 확충이
거래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지만,

지난해 아파트 거래 약 5,500건 가운데
외지인의 거래 비율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시세 차익을 노린 수익형 투기 활동도
거래를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신규 아파트 거주 기간 제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김관기 / 강릉시 공동주택허가 담당
"강릉시민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강릉시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한 경우에는 우선 순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속초지역의 1분기 아파트 거래량은
1,381건을 기록해,

지난해 745건보다 85%나 더 늘어나는 등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지역의 1분기 토지 거래량 역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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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거래량은 6,163필지로
역시 개발 호재가 가득했던 2018년보다
33% 가량 올랐고,

지난해 3,443필지에 비해서는
80% 가량이나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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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 1분기 토지 거래량은 2,788필지로
지난해보다 56%,

양양군도 1,237필지가 거래돼
28% 거래량이 늘었습니다.

◀ＩＮＴ▶ 이태광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2023년 말 부산에서 올라오는 동해선 철도가 시작되면서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요, 기왕이면 뷰가 좋은 토지 매입을 원해서 거래가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땅값이 계속 오르고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면서,

부쩍 오른 아파트값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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