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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중단된 국도 확장, 다시 요원?

2021.05.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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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23
◀ANC▶
장기간 중단된 삼척의 국도 확장 공사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가 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입니다.

국토관리청이 사찰과의 분쟁 때문에
설계에서 빼겠다고 했던 노선을 다시 살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삼척-태백간 국도가 대부분 4차선으로 개통된 이후에도 2차선으로 남아 있는 구간입니다.

확장 노선에 걸리는 사찰과의 분쟁 때문에
공사가 장기간 중단돼 있습니다.

사찰 뒷편에 있는 지방기념물 모과나무
진입도로가 사찰을 관통하는 것 때문에
반발이 심하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7월 이 도로를 설계에서 빼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도 본선과는 별개인 이 도로가 빠지면
사찰이 존속할 수 있기 때문에
공사 재개의 전망이 밝아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토관리청은 사업기간을 2030년까지 연장하기로 하면서 모과나무 진입도로를 존치하는 쪽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어렵게 대화가 재개됐던 지난해 7월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간 겁니다.

국토관리청은 이에 대해 우선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국도 본선과 사찰이 너무 가까워 공사가 어렵기 때문에 땅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도록 원래 설계를 유지하는 거라는 설명입니다.

원활한 공사에 필요한 땅을 확보한 뒤
불필요한 용지는 줄이면 되고
모과나무 진입도로를 반드시 개설하겠다는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찰과의 보상 협의가 진척되지 않은 것도 설계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사찰 측은 모과나무 진입도로 개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국토관리청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INT▶최쾌진(삼척 안정사 비상대책위원장)
"작년에 부체도로(모과나무 통행로) 없이도
공사할 수 있다고 공지했는데 금년 들어 다시 부체도로 얘기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저희들은 여기서 사찰로 유지할 거니까 작년에 고시했던 대로 공사를 하면 되지 않습니까."

삼척시에서도 사찰을 관통하는 도로를 살리면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가 공사 재개가 더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국도38호선 #부체도로 #안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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