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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5-21
강원도와 국방부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사업이
올해 마무리됩니다.
사업을 마치면 동해안에 설치됐던 철책 가운데 71%가 제거되는데요.
동해안 최북단 명파해변의 철책 철거 현장을 이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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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고성 명파해변.
해변 출입을 가로막았던 철책이
제거되기 시작합니다.
인부들이 절단기로 철책을 잘라내면
장비가 투입돼 철책을 걷어내고, 분해합니다.
((이음말=이웅 기자))
이곳 명파해변 백사장에는 200m에 걸쳐
군 경계 철책이 세워져 있습니다. 철책 제거가 마무리되면 탁 트인 해변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올해 강원도와 국방부는 188억 원을 들여
군 경계 철책 철거 3단계 사업을 본격화합니다.
연말까지 속초를 제외한 동해안 5개 시군에서 총 38.85km의 철책을 철거할 계획입니다.
◀INT▶ 김동완/고성군 관광과장
"(고성군은) 9천2백여m를 최종 철거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고성군이 철조망이 없어지게 되면 해양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1·2단계 철거 사업을 거쳐 91.9km의 철책이 철거됐고, 올해 3단계 사업까지 마치면 모두 130.75km의 철책이 사라집니다.
동해안에 설치됐던 183.6km의 군 경계 철책
가운데 71%가 제거되는 겁니다.
철책이 사라진 곳에는 국방부가 열영상장비와 감시카메라 등 대체 감시시설을 설치합니다.
나머지 52.85km의 철책은 군사시설이 있거나 군 작전상 경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남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존치되는 나머지 철책도 국방부와 협의해 일부를 철거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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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계철책,#동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