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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릉 외국인 노동자, 93%가 변이 감염

강릉시
2021.05.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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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20
◀ANC▶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강릉지역에서만 103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93%가 넘는 96명이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돼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한표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1일부터 강릉지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국적으로
라마단 기간에 모임을 갖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시가 이들 국적 노동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6차례 추적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10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추적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빠른 감염 속도에
주의를 기울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바이러스 종류를 확인해 봤더니,

103명 가운데 93%가 넘는 96명이
영국 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중증으로 진행되는 비율인 치명률은
기존의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INT▶ 김수민 / 강릉시 역학조사관
"치명률이 높다거나 다른 위험도가 높다거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고요. 현재 지침 상으로도 영국 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특별한 다른 주의 조치를 요하지는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는
강릉의 직업소개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과 관련해,
강릉시가 집중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김찬희 / 강릉시 사회적경제 담당
"저희가 지난주 직업소개소 69곳을 대상으로 일자리경제과 직원을 동원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정명령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했으며..."

한편, 강릉지역에서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지역 사회로 전파된 사례는 2건 발생하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외국인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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