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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5-20
◀ANC▶
강원연구원의 채용 비리 의혹,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보고서를 들여다봤더니
부적정한 점이 수두룩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원장 지시에 따라 위촉된
시험위원들과 합격자들이 같은 자문단에서
활동한 점이 점수에 영향을 줬을 거라
판단했는데요,
또 비전공자 채용에 대한 면접위원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불공정 채용 의혹'의 중심에 선 강원연구원.
문제가 된 건 박영일 전 원장의 취임 후인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채용입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강원연구원이 시험위원을
부적정하게 위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픽] 감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의 지시로 구성한 강원ST자문단에
2차 전형 심사위원 2~3명과
최종 합격자 2명이 포함돼 있고
이들 중 4명은 채용 전인 작년 10월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들 심사위원은 각각의 2차 전형에서
합격자 2명에게 모두 최고점을 주면서,
1차 때 3위였던 합격자는
2차 전형에서 1위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심사위원 1명은 작년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연구책임자가 박 전 원장,
연구진이 합격자 중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합격자 2명이 다른 후보자에 비해 점수를
유리하게 얻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채용 때는 채용 분야와 합격자의 전공 분야가 맞지 않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INT▶ 심사위원
"전공이 완전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나중에 뽑는다든지, 그 정도로 예를 들면 지금 시점에서 연구원을 꼭 뽑아야 되느냐..."
이런 문제 제기에도 비전공자가 최종 합격을 하면서, 채용에 응시할 수 있었던 다른 전공자들의 공평한 응시 기회가 박탈됐다고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난 터라,
시험위원 선정을 지시했는지,
이것이 합격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는지는
수사기관에 맡겼습니다.
[클로징] 불공정한 채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강원연구원의 채용 비리 의혹,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보고서를 들여다봤더니
부적정한 점이 수두룩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원장 지시에 따라 위촉된
시험위원들과 합격자들이 같은 자문단에서
활동한 점이 점수에 영향을 줬을 거라
판단했는데요,
또 비전공자 채용에 대한 면접위원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불공정 채용 의혹'의 중심에 선 강원연구원.
문제가 된 건 박영일 전 원장의 취임 후인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채용입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강원연구원이 시험위원을
부적정하게 위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픽] 감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의 지시로 구성한 강원ST자문단에
2차 전형 심사위원 2~3명과
최종 합격자 2명이 포함돼 있고
이들 중 4명은 채용 전인 작년 10월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이들 심사위원은 각각의 2차 전형에서
합격자 2명에게 모두 최고점을 주면서,
1차 때 3위였던 합격자는
2차 전형에서 1위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심사위원 1명은 작년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는데, 연구책임자가 박 전 원장,
연구진이 합격자 중 1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합격자 2명이 다른 후보자에 비해 점수를
유리하게 얻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작년 하반기 채용 때는 채용 분야와 합격자의 전공 분야가 맞지 않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도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화INT▶ 심사위원
"전공이 완전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나중에 뽑는다든지, 그 정도로 예를 들면 지금 시점에서 연구원을 꼭 뽑아야 되느냐..."
이런 문제 제기에도 비전공자가 최종 합격을 하면서, 채용에 응시할 수 있었던 다른 전공자들의 공평한 응시 기회가 박탈됐다고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이 스스로 물러난 터라,
시험위원 선정을 지시했는지,
이것이 합격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는지는
수사기관에 맡겼습니다.
[클로징] 불공정한 채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