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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5-20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훈련으로
주민들은 소음 공해와 스모크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공군본부가 직접 횡성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지만
만족할 만한 대책은 없었습니다.
김진아 기자입니다.
◀END▶
◀VCR▶
블랙이글스 비행으로 발생하는 극심한 소음에다
경유를 상공에 뿌리는 스모크 문제까지..
최근 블랙이글스로 인한 논란이 확산되자
공군 본부가 직접 횡성을 찾았습니다.
블랙이글스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는
제8 전투비행단만 참여하면서
지지부진했던 민-관-군 논의가 한층
내실화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SYN▶ 김준호 정책실장 / 공군본부
"이 자리를 통해서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해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지침을 주셨고요."
(S/U) 공군 본부가 직접 찾아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반면,
내용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C.G)-----------------
"국가행사에 기여하고,
공군의 우수성을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때문에 블랙이글스는 존치가
불가피하다"
"순환 배치는 기지별 수용 능력이
한정되어 있어 불가능하다"
"훈련을 분산하고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였다면서,
계획 중인 대기조사에서 위해성이 확인될 때까진 스모크를 계속 사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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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해체나 이전은 고사하고,
스모크 사용 일시 중단과
대기 외에도 토양과 수질 등 폭넓게 조사해
달라는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횡성 주민들이 지난해 12월부터
무기한 1인 시위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나온 공군 본부의 답변치고는
달라진게 거의 없었습니다.
◀INT▶ 박재경 / 횡성군소음피해대책위
"답을 정해놓고 그게 불가피하다는 것을
다소 성긴 논리로 설명을 하려다 보니까
도대체가 공감이 안 되는 겁니다."
군소음 피해 대책위는
이런 식의 비생산 적인 만남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며,
공군측이 근본적인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상급기관인 국방부로 대응 상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아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