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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수사받는 교수들

2021.05.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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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18
◀ANC▶
강릉의 한 국립대학교 교수들이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 교수는 외부인에게서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는가 하면
일부 교수들은 교육부 감사에서 중대한 징계
사안이 적발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의 한 국립대학교입니다.

교육부가 이 대학의 교수 A 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종합감사에서 연구비 부당 집행과 태만한
복무 처리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지급된 연구비 524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회의와 출장을 가거나 사용 내역과 관련 없는 허위 증명 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240여 차례에 걸쳐 연구비를 임의대로 썼습니다.

근무지도 마음대로 이탈해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조퇴, 지각한 횟수가
2년 동안 76차례에 달했습니다.

또, 이 대학의 모 부속시설 센터 B 교수는
감사에서 여러 건의 직원 부당 채용과 상여금 부당 수령이 적발돼 교육부가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

자격 요건에 맞지 않거나 성범죄 경력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직원을 채용했고, 규정에 없는 명절 상여금 조항을 신설해 50만 원을 타내기도 했습니다.

◀SYN▶ 교육부 관계자
"저희가 (수사) 요청을 한 거는 확인이 되거든요. 저희도 참고인 조사도 나가고, 상대방 피고발·피수사 대상도 그렇게 (진행)하시고. 내부적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계신 지는 저희가 알 수 없고요."

이 밖에 교수 C 씨는 최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C 교수는 전임교수 채용 명목으로
다른 지역 대학교수들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 교수는 친분 있는 교수들에게서 자녀 결혼식의 축의금을 받았을 뿐 청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 C 교수(음성변조)
"(D 교수하고) 형 동생 하거든요. 아들 잘 살라고 준 거다. 그렇게 처음에 백만 원 보낸 거예요. 며칠 있다가 2백을 또 보냈더라고요. 그 2백이 뭐냐면 나하고 25년 지기 (E 교수가 보냈다.)"

대학 측은 감사 결과에 따라 A 교수와 B 교수는 이미 징계 조치했고, C 교수는 검찰에서 최종적인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END▶

#교육부감사,#교수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