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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원연구원 징계·훈계에 수사 의뢰

2021.05.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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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17
◀ANC▶
"6명을 징계·훈계하라", 강원도 출연기관인 강원연구원 원장의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강원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입니다.

그런데 감사의 핵심은 채용 과정에서
전 연구원장의 지시 여부인데요, 원장과 내부 직원의 진술이 달라 결국 수사기관으로 공이
넘어갔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박영일 강원연구원장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자진사퇴하면서
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 지 40일.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16쪽 분량의
채용 비리 특별감사 결과를
강원연구원에 통보했습니다.

[그래픽] 작년 하반기 연구직 공개채용 때
1차 전형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당시 실장 1명은
중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채용 분야와 다른 전공을 한 후보자에게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올 상반기 채용도 연구조정위원회 심의 없이 진행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또다른 실장 1명과 도에서 파견된 당시 행정실장에 대해선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채용분야와 상관 없는 전공자인 연구위원을 1차 전형 시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공정한 채용을 어렵게 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강원연구원 직원 3명에 대해선
훈계 처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원연구원엔 연구직을 신규 채용할 때
관련 법령과 자체 규정을 준수하라는
주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INT▶ 김석중 /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이의 제기라든지, 재심의가 다 완료가 되면 그 건을 가지고 빠른 시간 안에 인사위원회를 거쳐서 강원연구원 내부에서 그 부분을 빨리 종료하도록..."

강원도 감사에서 밝힌 건 절차적 위법일 뿐,
채용 비리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브릿지] 부정 채용 의혹의 핵심은 원장의 지시 여부였습니다. 하지만 원장과 내부 직원의 진술이 엇갈려, 진위 여부 판단은 수사기관으로 넘어갔습니다.

내부 직원들은 박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시험위원을 선정했다는 입장이어서,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이 부분에 대해 이번 주 중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강원도 출연기관에서 처음 일어난 '채용 비리 의혹'이 권익위에서 강원도, 강원도에서 다시 수사기관으로 넘어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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