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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인력 부족 '숨통'

2021.05.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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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14
◀ANC▶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6개월만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받게 된 양구군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인력 부족에 고민하는 농촌마을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6개월만에
우즈베키스탄에서 계절근로자 63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배정됐습니다.

이번에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한국을 찾은
계절근로자는 한달 전 선발됐지만, 보름 간
격리기간을 거쳤습니다.

또, 출국에도 비슷한 절차가 필요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계약 기간은 예전보다
두달이 많은 5개월로 연장됐습니다.

◀INT▶ 무론쩐(36)/우즈베키스탄
"저도 고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한국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우즈벡에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양구군은 산재보험을 지원하고 자가격리 등
입국에 필요한 비용 가운데 25%를 군비로
지불해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법무부는 농촌 일손 부족을 고려해
양구에 이어 홍천 등 다른 시군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INT▶ 조인묵/양구군수
"우리 양구에 222명이 이제 6월까지 들어오는데 먹는거라든지 풍속이 틀려서 그런 부분들을 우리농가에서 잘해줘서 지속적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인력 교류가 될수 있도록.."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으로 농민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최저임금 인상과
숙소 제공에 따른 채용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INT▶ 김영복 농민/양구군 남면
"코로나이전보다 저희도 지출이 많이 늘어났어요. 왜냐하면 격리비용도 군에서 보조를 해주지만 본인 농가 부담도 있고 여러가지 월급도 올랐고 하니깐 재정적으로 지원을 조금.."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 어렵게 코리안 드림을 시작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에는 활력을, 본인들에겐 꿈을 이뤄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영상취재:최정현)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