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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이웃집 생명위협, 탄광지역 연탄보일러 아파트

2021.05.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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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5-10
◀ANC▶
탄광지역에는 아직도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낡고 오래된 아파트에서는
보일러 배관 등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해
연탄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월 21일, 삼척시 도계읍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2명이 일산화탄소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둔 친구 3명이
지인의 아파트에 모여 술을 마시고
2명은 거기서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1명은 숨졌고, 1명은 생명이 위급한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세대는
연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바꾼 상태여서
연탄가스가 발생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음말=김형호))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는 난방으로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도록 지어졌습니다. 문제는 가스연통이 하나의 통로로 연결돼 있다는 점입니다.

(C/G)
아래층에서 연탄보일러를 쓰면 위층까지
연통으로 가스가 새어들어 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사고가 난 아파트 세대 바로 아래층이 연탄보일러를 쓰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가스나 기름보일러로 교체했지만,
아직도 이 아파트 단지의 10%는 연탄보일러를 사용합니다.

◀INT▶ 아파트 거주자
"연탄(보일러)를 쓰는 상태에서 이사를 왔다면 요즘에는 뜯어버리고 이렇게 가스(보일러)를
설치해요. 판으로 막아놓으니까 사용하는 사람은 (뒤에 연통을) 모르죠."

경찰은 현장조사에서 아파트 베란다쪽 연통
연결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에는 자살로 추정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겪었고, 소방당국의 일일소방활동에도 구급활동내역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INT▶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
"자살같은게 너무 많아서 그때는 그렇게 판단했던 것 같아요."

사고가 난 아파트는 30여 년 전에
대한석탄공사가 직원들에게 보급한 사택입니다.

사고 관련 학생의 부모들은
탄광업체의 사택 안전관리가 허술한 점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고 원인과 책임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사고학생 부모
"석공 회사측하고는 그런게 없잖아요. 사과의 말 한마디도 없고, 경찰쪽에서도 무조건 기다려봐라 이렇게만 대답을 하니까."

경찰은 해당 세대의 임대 현황과
보일러 배관시설의 안전관리 여부 등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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