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영월 농가 돼지열병 감염.. 방역 비상

◀ＡＮＣ▶
영월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작년 10월 화천 이후 일반농가 감염은
7개월만인데, 철책선 인근 북단이 아닌
중부지역의 첫 감염 사례여서
중앙정부가 직접 대응에 나섰습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굴삭기에 매달린 돼지들이 땅 속에 묻힙니다.

다른 굴삭기가 매몰지 흙을 덮는 동안
방역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농장 입구에는 방역초소가 설치됐고
소독작업이 한창입니다.

영월 주천의 한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2마리가 폐사하면서
의심신고가 접수됐고,

강원도는 자체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농식품부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돼지열병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U) 돼지열병 의심사례가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농가 사육돼지 401마리가
처분됐습니다.

가축방역관 2명이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ＳＹＮ▶
"긴급으로 현장에 나와서 통제 상황이라든지
이런걸 하기 때문에"

지난 2월 영월지역 9번째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불과 1.2km 떨어진
지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인근 멧돼지가 감염원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저기 저쪽 하우스 뒤로 (방역울타리가)
보이시죠? 안쪽 파란 펜스는 농가에 예전부터
있던 펜스였고"

멧돼지 폐사체가 아닌
일반 농가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된 건
작년 10월 화천농가 이후 7개월 만입니다.

강원도는 영월과 인접한
원주와 평창 등 주변 시군 돼지농가까지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우리 도는 8개 시군이고 전체적으로 영월
주변에 12개 시군이 있어요. 타 도까지 포함
해서 그곳 전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합니다"

감염 농가 주변 10km 방역대에 있는
충북 제천 4개 돼지농가에서는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영월지역 방역울타리 점검을 중심으로
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라고
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