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강원상품권 할인 '들쭉날쭉' 왜?

2021.04.29 20:30
24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4-29
◀ANC▶
코로나19 이후 강원상품권 사용이 급증하면서, 할인률이 들쭉 날쭉하다가 결국 구매 한도액이 내려갔습니다.

할인해준 만큼 메꿔야 하니, 많이 팔릴 수록 투입 예산이 늘어나는 구조인데요,

경기부양 효과가 있는 지 확실히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행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모바일 강원상품권 10% 할인 구매 한도는
20만 원입니다.

올초 30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두 달 만에 10만 원이 줄었습니다.

강원도가 월 발행 한도까지 설정하면서,
이달 판매는 지난주에 끝나,
다음달부터 다시 구매가 가능합니다.

강원도가 확보한 예산에 비해
너무 많이 팔린 겁니다.

// [그래픽] 10% 특별할인되는
모바일 상품권의 경우,
월 20만 원씩 구매하면
1년이면 24만 원이 할인됩니다.
만 14세 이상 구매가 가능해
4인 가족이 모두 구입할 경우
1년 동안 96만 원을 할인받게 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할인보전금이 82억,
농협 등에 지급된 수수료가 25억,
합쳐서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상품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경기부양 효과 때문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어차피 써야 할 곳에
강원상품권을 쓰는 사람이 많다면,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전화INT▶ 강원상품권 이용자
"보통 아이들 학원비는 매달 결제해야 하니까 (강원상품권을) 학원비에 많이 쓰고 있거든요."

강원도는 일단, 구매한 상품권을 실제 결제한 '환전율이' 90%로 나타난 것은 상품권 판매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걸 의미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검증은 부족합니다.

◀INT▶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앞으로 정책 효과가 도민들에게 골고루 미칠
수 있도록 이번 달 중에 정책 분석을 통해서 제
도를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 효과가 커지려면,
내지인은 물론, 외지인들의 사용량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전화INT▶ 전지성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외지인들이 와서 강원상품권이나 지역상품권을 사서 소모하는 비율과 어디에 소모하고 있는 지를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도는 올해 모바일 강원상품권 발행을
천 억 원으로 작년보다 4배 더 늘릴 계획입니다.

할인에 따른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