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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평화의 강원도에 집중..대선 출마 여운

2021.04.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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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27
◀ANC▶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정을 맡게 된지 올해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최 지사는 변방의 강원도를 평화의 중심지로 바꾸려고 애를 쓴 10년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항간에서 나오고 있는 내년 대선 출마에는
확답을 피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변방의 맹지로 내몰린 강원도를
바꿀 수 있는 빠른 길은
남북교류라고 최문순 지사는 운을 뗐습니다.

2024년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가 평화 프로세스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회가 열리는 것이 제 임기가 끝난 후의 일이기는 하지만 공동개최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제 마지막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강원도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철도, 도로, 공항 등 교통망 확충에
집중한 10년이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제 거의 모든 교통망이 완성됐고
춘천-철원, 영월-삼척 고속도로도
임기 내에 결정짓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YN▶ 최문순 /강원도지사
"앞으로 10년 정도 후면 우리 도가 교통 오지에서 교통 요충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해서는
10년 전으로 되돌려도 다시 할 거고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정권과 장관이
바뀔 때마다 흔들렸던 만큼 환경부에서
분명한 입장을 가져야 하고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 3년 시범 운영 결정에 대해선 3년 뒤엔 합리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펜시아 매각 실패에 대해서는
도민 부담을 덜어주는 쪽으로 팔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강원연구원장 자진사퇴 등
인사 참사 평가에 대해서는
수도권 인사를 영입하는 게 어렵다며
만족할 만한 인사를 못한 것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 최문순 /강원도지사
"(도청은) 투표에 의해서 국장을 결정하고 이런 시스템에 의한 인사를 만들어놨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의 인사를 더 확대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인구 3%의 벽을 돌파할 수 있을 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전 강원지사이자 대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이광재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이 의원 역시, 뜻을 펼칠 수 있는
인구적 기반이 부족해 고뇌가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 최문순 /강원도지사
"우리 강원도가 온 힘을 다해서 밀어줘도 다른 지역에서 함께 해줘야 되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이광재 의원이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부채에 대해선
2022년 채무 제로화 계획만 취소한 것일뿐,
부채는 늘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차기 도정은 내년 7월에 시작됩니다.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북교류 협력과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 데는 이제 1년 남짓한 시간이 남았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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