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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신일정밀 공동대책위원회 출범

2021.04.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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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12
◀ANC▶
노사갈등에 따른 강릉 신일정밀의 파업사태가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진보 정당 등으로 구성된 공동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는데, 파업사태 해결에
변환점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FFECT▶
"신일정밀 부당노동행위 엄중 처벌하라!"

파업 중인 신일정밀 노동자들과 진보 정당,
사회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호를 외칩니다.

임금 협상에 마찰이 빚어지면서
신일정밀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지도
어느덧 172일째, 6개월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신일정밀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공동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사측의 노조 탄압으로
회사의 정상화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노동자의 권리 회복과 파업 투쟁 지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SYN▶ 임명희/정의당 강릉시위원장
"사측은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장기 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신일정밀 노동조합원들은 다름 아닌 강릉시민입니다."

신일정밀 노조 측은 현실적인 임금 인상과
노후화된 기계·설비 교체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의 교섭은 아무런 진전이 없습니다.

◀SYN▶ 손재동/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장
"(2019년) 영업이익은 무려 112억이 남았지만, 2020년에서는 임금 교섭에 (사측이) 임금 동결을 들고 나왔고, 최저기준인 근로기준법에 맞춰 연차휴가를 축소하자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노조가 제기한
사측의 교섭 거부와 파업 대체자 고용 등
5건의 부당노동행위를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인정했지만, 사측이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사측은 노동삼권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데도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사 양측이 서로를 대화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신일정밀 파업 사태의 해결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업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 80여 명이 참가하고 있고, 신일정밀 공장에는 비노조원 등 50여 명이 투입돼 생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신일정밀의 노동법 위반 사항을 수사하고 있고, 이달 안에 수사 결과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최기복)
◀END▶
#신일정밀,#강릉공동대책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