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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흐지부지' 된 사후면세점

2021.04.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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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11
◀ANC▶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도내 곳곳에 사후면세점이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후면세점들은 고군분투하고 있고,

특히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겠다던
춘천시는 담당 부서조차 찾기 힘들 정도로
관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춘천의 한 사후면세점입니다.

외국인이 물건을 사면
출국할 때 공항에서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게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어지면서
내국인을 상대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안봉순 /'사후면세점' 강원항공 대표
"춘천에서는 시에서 홍보도 해줄 만하거든요. 지원도 해줘야 되는데, 지원 자체는 종이 한 장도 없어요."

2016년부터 춘천시가 추진한
명동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당시 이 일대 업소에
사후면세점 환급단말기를
설치해주는 데 2천 1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이음말=허주희 기자))
한 때 50개 업소가 사후면세점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추진됐지만,
그 경제적인 효과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임대를 써붙인 가게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담당 부서와 담당자도 찾기가 힘들 정도로 반짝 시책이 됐습니다.

◀INT▶ 이영애 /춘천시 사회적경제과장
"사후면세점에 대해서 일단은 현황 조사를 해보고 사후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강원도와 협의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말 기준 도내에 등록된 사후면세점은
춘천과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15개 시군에 204곳.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받을 수 있지만
6개월 동안 사후면세품 매출이 없으면
지정이 취소됩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전에도 사후면세점 효과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INT▶ 문지은 /사후면세점 직원
"코로나19 전에도 단말기도 설치하고 기대했는데 외국인들이 거의 안 와서 단말기 사용도 거의 안 해 봤어요."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들어올 것에 대비해 올해 사후면세점 예산
1억 원을 세웠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환급이 이뤄지도록
단말기를 보급하고 할인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라지만, 예산을 들인 만큼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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