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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코로나19로 인한 범죄 양상 변화

2021.04.0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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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06
◀ANC▶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 범죄 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동해안 6개 시·군의 지난해 범죄 통계를 분석해봤더니 코로나19 발생 이후 일부 강력 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됐던 지난해 동해안 6개 시·군의 112 신고 건수는 2019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지난해 신고량은 12만 4천4백여 건으로 2019년 12만 9천9백여 건보다 4.3% 줄었습니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과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범죄 발생 건수도 줄었습니다.

지난해 동해안 6개 시·군에서 발생한 범죄는 만2천백여 건으로 2019년 만2천8백여 건보다 5.5% 줄었습니다.

살인과 강도 등 5대 범죄의 감소 폭은 더 컸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5대 범죄는 4천7백여 건으로 2019년 대비 7% 줄었습니다.

/CG2-살인과 강도, 성폭행 범죄는 비슷했지만, 절도와 폭력 범죄는 전년보다 각각 5.4%, 8.1% 감소했습니다.

역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물리적 접촉이 필요한 강력범죄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 전대양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절도라든지 이런 범죄들은 사회적 변화, 특히 코로나라든지 이런 거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죠. 아무래도 사회적인 활동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지난해 교통사고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사상자 수는 11.5% 줄었습니다.

반면 음주운전 사고와 이에 따른 사상자 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CG3-지난해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406건으로 2019년 157건보다 158% 늘었고, 음주 사고 사상자는 345명으로 48%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동을 자제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검문식 음주 단속이 강력하게 이뤄지지 않자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치안정책연구소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 치안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줬다며, 올해에도 이 같은 범죄 발생량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박민석)
#코로나19, #범죄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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