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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아파트 외지인 대거 유입... 대책마련 몰두

2021.04.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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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4-05
◀ANC▶
강원 동해안, 특히 강릉과 속초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세 차익을 노린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신규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몰리면서
자치단체마다 실수요자들에게
분양권이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1월 분양한 918세대 규모의 아파트입니다.

평균 1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분양권은 프리미엄, 즉 웃돈이
많게는 1억 원 넘게 붙었습니다.

분양권 전매에는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세력까지 유입하면서
가격을 더욱 끌어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INT▶ 최종윤 / 공인중개사
"2026년, 27년도까지 계속 교통이 좋아지다 보니까 강릉이나 속초나 영동지역이 앞으로 향후 좋아질 것이다, 부동산이 괜찮을 것이다 생각해서 상대적으로 투기하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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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강릉지역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거래 약 5,500건 가운데
외지인의 거래 비율은 30%에 육박하고,

속초시의 경우에는
절반을 외지인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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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전세금을 이용해서
아파트를 보다 싸게 구매하는
이른바 '갭투자' 세력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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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에 따르면
전체 아파트 거래 가운데,
강릉은 5%, 속초는 4%, 동해는 3% 정도가
갭투자 물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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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자치단체마다
투기 세력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와 속초시는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해야
우선 순위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강릉시도 속초나 춘천시처럼 거주 기간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솔올 지구 내 교동 7공원에
1,3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강릉역 인근 교동 2공원에도
700세대 가량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언제든 투기 세력이 유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최상섭 / 강릉시 건축과장
"강릉시민들이 실질적인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강릉시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신 분들에 우선 공급이 될 수 있도록 강릉시에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억 5천만 원을 넘으며
시세 과열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
전세가율은 81%로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갭투자 세력이 유입되기 좋은 조건까지 형성돼

아파트 매매가 실수요자들에게 더욱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갭투자, #아파트값, #분양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