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삼척화력 건설 찬반 다시 가열

◀ＡＮＣ▶
삼척화력의 항만 공사가 중단된 지
다섯 달이 됐습니다.

발전회사는 그동안 정부의 명령에 따라
침식방지시설을 설치했는데,
공사 재개 여부 결정을 앞두고 발전소 건설에 대한 찬반 활동이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포스코 계열의 삼척블루파워가
항만을 건설하는 현장입니다.

해안 침식이 악화돼 정부의 명령으로
다섯 달째 공사를 중단하고 침식 방지 공사를 해왔습니다.

1단계 침식방지시설 설치를 마쳐
공사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쪽에서는 차질 없는
건설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발전회사가 운영 중인 지역상생협의체는 최근 삼척시와 원주지방환경청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경제를 위해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ＩＮＴ▶정희수/
삼척블루파워 상생발전협의체 위원장
"지금 공사 중지가 돼있는 상황이 지역경제를 점점 더 어렵게 하는 것 같아서 먼저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민원 문제는 차후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시청이나 원주환경청에 요구했습니다."

석탄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주민들의 건강 피해와 온실가스, 해안 침식 등을 이유로 공사 재개가 아닌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민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가 석탄발전소 건설에 반대했다며 정부와
지자체에 이런 여론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성원기/
삼척석탄화력 반대 투쟁위 공동대표
"우리는 삼척시장이 시민과 함께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입장에 서주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그리고 주민으로서, 이땅의 주인으로서, (시장을) 뽑은 유권자로서 명령합니다. 삼척시장은 삼척석탄화력을 반대하라."

찬반 대립이 다시 가열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주 삼척에서
해안 침식 방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산업부는 찬반 주민 각각 1명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항만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ＥＮＤ▶
#삼척블루파워 #맹방해변 #삼척석탄화력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