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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귀촌청년 유치 전략 변화 필요

2021.03.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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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4
◀ANC▶
자치단체마다 청년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청년 인구는 오히려 줄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귀촌하는 청년들도
있는데, 청년 정책이 정작 이들에게는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5개월 전 정선으로 귀촌한 도예작가 김소영 씨,

10년 넘게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
귀촌하기로 마음 먹고, 정선으로 내려왔습니다.

김 작가는 이 곳에서도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SNS를 통해 세상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공예품을 만들어 인터넷 등으로
판매하는 1인 기업가이기도 합니다.

◀INT▶ 김소영/도예 작가
"너무 만족하고 있고요. 여기 와서 주민 분들도 너무 좋더라고요. 힘들었던 점은 처음에 집을 구할 때, 어떻게 찾아야 될지 사실 조금 막막했던 것입니다."

강릉에서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영 씨,

7년 전, 강릉을 찾았다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캘리그래피 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지금은 지역 문화와 캘리그래피를 결합시킨
창의적 활동가인 로컬 크리에이터로 자리를
잡았지만,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작가는 요즘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귀촌 청년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NT▶ 김소영/캘리그래피 작가
"집을 구하게 도와주고, 그러면 이사를 할거 아녜요? 이사와서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갈 곳을 알려주고, 먹을 곳을 알려주고, 전시장이 필요하면 관련된 사람을 소개해 주고."

지자체마다 다양한 청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이처럼 귀촌 청년들이 정착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일자리는 질보다는 양을 늘리기에 치중돼 있어
청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합니다.

여기에다 청년 창업도 일정한 장소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대부분 지원돼, 청년들이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INT▶지경배/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청년 창업 열몇 개 만들었다. 이런 아재식 창업 정책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해방구 형태의 창업 특구를 조성하고, 그 속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아이디어를 교류하고, 현재의 창업 지원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넘어서서..

청년 정책이 정작 귀촌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어,
현실에 맞는 맞춤형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END▶
#귀촌 청년, #청년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