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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캠핑카·텐트 안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

2021.03.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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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4
◀ANC▶
강추위가 물러가고 날이 풀리면서
캠핑장을 찾는 사람이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관련기관 실험결과 텐트나 차 안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잘못 사용하면
한두시간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목숨을 앗아갈 만큼 높아졌습니다.

보도에 이아라기자입니다.

◀END▶

◀VCR▶
승용차 안에 가스난로 두 개를 켜놓고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난로를 사용했을 때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했습니다.

10여 분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위험수치인
30ppm을 넘어섰고,

10분이 더 지나자 50ppm에 가까워졌습니다.

산소농도는 15.4%까지 떨어졌습니다.

호흡곤란같이 몸의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
수치입니다.

(s/u)이렇게 육안으로 봤을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고 때에 따라 가스가 새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캠핑객들이 방심하기 쉽습니다.

4~5인용 텐트에서도 실험해봤는데,
난로를 켜놓은지 1시간이 지나면서
파랗게 변한 불꽃이 공중에 길게 뿜어나옵니다.

텐트 안에 산소가 거의 없어 나타난 현상인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물론,
이불 등에 불이 옮겨붙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T▶김성민/강원청 과학수사계 현장지원팀장
"(실험 1시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1,000ppm 이상으로 검출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보통의 사람이 2~3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는 농도입니다."

지난 5년간 도내 캠핑장 등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건은 확인된 것만 20건.

난방기구를 사용하다가 일산화탄소가 누출되거나, 과열로 인한 가스 폭발이 대부분입니다.

사고를 방지하려면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가스나 석유를 사용해 열을 내는 기구 사용을 피하고, 쓸 경우 반드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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