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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청년 인구 감소, 일자리가 관건

2021.03.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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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3
◀ANC▶
인구 감소와 노령화가 심각한 도내 시군들은
청년 인구 늘리기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청년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청년 인구는 오히려 줄고 있어
고민이 깊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정선군 남면 무릉마을회관에
목공예 교육시설과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청년과 주민들이 전문가에게 목공예를 배우고,
서로 소통하는 거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INT▶차주명/억새풀 돋움 핫스팟
"전문가들이 새로운 전문가를 만들어서 계속적으로 지역에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정선군은 2018년부터 청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이런 거점 시설 4곳을 만들고
청년 정책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기자))
이처럼 지자체의 청년에 대한 정책 지원에도 불구하고, 청년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c.g]지난해 말 기준 정선군에 사는
만 18세에서 39세까지 청년 인구는 6,510명,
최근 4년새 천2백 명 넘게 줄었습니다.==

정선군은 짧은 기간에 청년 정책의 효과를
내기 힘들었다며, 앞으로 더 과감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최금희/정선군 인구정책담당
"지역 특성을 살린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모사업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해서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다른 시군의 사정도 거의 비슷해
대학 진학과 취업 등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층을 막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에 남는 청년층은 각각 50%대와 30%대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결국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데,
제조업 유치가 쉽지 않은 도내 현실을 볼 때,
새로운 창업 전략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INT▶지경배/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본인이 갖고 있는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모)사업의 특성에 맞춰서 창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예산을 받아오는 형태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런 식의 창업 지원 사업으로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여기에다 주거 환경 등 정주 기반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ND▶
#청년 정책, #청년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