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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입생 미달 대학들 구조조정 박차

2021.03.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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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3
◀ANC▶
신입생 모집에 실패한 강원도 내 대학들이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대학마다 총장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8년 2월 폐교된 한중대.

폐교 전 3년 간, 신입생 평균 등록률이
44%에 머물렀습니다.

설립자의 불법·부실 경영이 문제가 되면서
신입생들이 외면했고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그런데 제2의 한중대 폐교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사방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초유의 신입생 미달사태를 겪고 있는
강원도 내 대학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강원대, 한림대, 춘천교대,
연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대학들의
신입생 충원율이 심각하게 하락했습니다.

경동대 95.5%, 강릉원주대 92.8%,
가톨릭관동대는 73.7%,

지난해보다 많게는 무려 25%포인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상지대와 한라대는 최종 충원율을
공개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파가 컸습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셉니다.

이달 초 상지대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신입생 모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거취를 대학 구성원들에게 일임했습니다.

일부 교수들은 당장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내년 신입생 모집 대책을
세우는 일은 발등의 떨어진 불입니다.

◀INT▶ 이주엽/상지대 팀장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어떻게 할 것인지, 모집단위, 모집학과에 대한 조정은 필요하지 않은지, 이런 논의들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관동대는 구조혁신위원회를 꾸려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달 학과를 중심으로
통폐합과 정원 감축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과 결부되는 문제여서
쉽사리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손명근/가톨릭관동대 기획평가팀장
"학생수를 너무 많이 줄이면 예산이 문제가 되고 또 안 줄이면 평가지표가 안 좋아지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학교의 균형 잡힌 모습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학사 구조 개편을 지금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정이 조금 나은 강원대는 이미
탄력정원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모집이 저조한 학과 정원을
인기 학과로 돌리는 방식입니다.

더 나아가 강릉원주대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에 없는 충격에 휩싸인 대학들이
제대로 된 구조 혁신안을 마련해
신입생 미달사태의 파고를 뛰어넘어
지속가능한 신입생 유인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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