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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스스로 방역 강화 "우리가 백신이다"

2021.03.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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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2
◀ANC▶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두 자릿수 확진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방역당국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마을 방역관 등을 임명해 주민들이 스스로 방역을 강화하는 체계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일주일 동안 강원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 평균을 내봤더니,
18명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6명보다 12명이나 늘었습니다.

최근 속초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게 주요 원인입니다.

이렇게 한 지역 방역망이 뚫리면
코로나19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집니다.

강원도가 대책으로 내놓은 게
마을 방역관입니다.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이장과 통장 등
4천 3백여 명이 방역관을 맡습니다.

이들이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백신 접종도
도울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INT▶마을 방역관
"우리 마을의 감염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순찰과 방역 활동을 성실히 수행한다."

마을 방역관에 이어 생활 방역단도
구성됩니다.

방범과 새마을 등의 단체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자신의 사업장과 직장에서
감염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스스로 방역을 전파하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강원도는 마을 방역관 등을 도울
방역 코디네이터도
지역별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INT▶최문순/강원도지사
"도민들이 방역의 대상이 아니고 방역의 주체라는 점을 분명히 선언하고..."

강원도는 코로나19를 퇴치하려면
방역당국과 의료기관의 1차 대응만으로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마스크와 손씻기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도민 모두가
코로나 19를 예방하는
백신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SYN▶
"우리가 백신이다."

하지만, 스스로 방역은 그동안 누차
해온 말이어서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나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처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