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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R]'철밥통'이라지만, 공무원 이직·휴직 급증

2021.03.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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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2
◀ANC▶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은
구직자들에게 최고 인기 직종입니다.

그런데, 행정에서는 업무 공백이 생길 정도로
그만두거나 휴직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5년 동안 강릉시 공무원 신분을
자발적으로 내려놓은 직원은 72명에 이릅니다.

올해 2월 4일 기준 강릉시청 직원은
정원 1,419명보다 61명 적어
결원율이 4.3%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들은 '철밥통'이라고 하지만
업무 부담이나 악성 민원 등으로
신분을 포기한 공무원이 적지 않은 겁니다.

◀INT▶ 이현정 / 강릉시 공무원노조 지부장
"들어와서 보니까 악성 민원, 재난 민원, 기타 다른 업무들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직원들이 이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고, 그런 부담들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로 크게 다가오고..."

여기에 육아 휴직이나 병가 등으로
근무를 멈추는 비율까지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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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59명, 4.6%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115명이 휴직을 신청해
휴직률이 8.1%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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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말 = 홍한표 기자))
"최근 이직이나 휴직이 급증하면서 행정의 업무 공백,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직에 휴직까지 더하면
정원의 약 13% 정도가 업무에서 이탈한 겁니다.

기간제 공무원 등이
대체 인력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업무 공백을 메우지는 못한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도 나왔습니다.

◀INT▶ 김복자 / 강릉시의원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더라도 업무 책임성 때문에 한정된 일을 하게 되어 현업에 있는 동료 공무원들의 업무가 과중되어 또다른 질병 휴직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직원들의 대책 마련 요구가 이어지면서
강릉시는 '인재풀 은행' 조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김기애 / 강릉시 인사 담당
"저희가 우수한 인력을 사전에 미리 선발하여 인력풀 구성하는 '대체인력뱅크'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육아 휴직이나
질병 등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 (보강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악성 민원 대처 프로그램에 대한
개발과 함께,

결원 비율에 대한 사전 예측을 통해
업무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INT▶ 박근후 /
가톨릭관동대 행정학과 교수
"업무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직렬별로 결원을 미리 예측해서 행정 대체 인원의 충원이라든지 결원 보충을 위한 예산 편성을 사전에 하는 것도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한편, 지난 2019년 국정감사 자료를 봐도
재직 5년 미만 공무원 퇴직자는 6,664명으로
이전 해보다 천 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공무원들의 이직이나 휴직의 증가가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최기복)
◀END▶
#공무원, #휴직,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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