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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캠프페이지 오염조사, 우려 확산

2021.03.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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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21
◀ANC▶
전국적으로 미군 기지 반환 작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도 2005년 반환된 뒤
지난 2013년 시민에게 개방됐는데,
아직도 기름 냄새 나는 흙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VCR▶

지난 16일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

토양 오염 조사를 위해
시추공을 박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몇 군데 파지 않아
기름 냄새 나는 흙이 나옵니다.

◀INT▶이상필 박사 / 강원대 토양분석센터 (3월 16일)
"약간 냄새 나는 것은 있었습니다"
"휘발유 냄새요?"
"그건 기름 냄새죠. 일단은 그것 갖고 오염 됐
다, 안 됐다 판별하긴 힘들고 (분석해서 판단해
야 합니다)"

시추공 작업 닷새째인 지난 19일.

기름 냄새 나는 흙은 계속 나왔습니다.

70여곳을 팠는데, 이중 10곳 정도에서
냄새 나는 흙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름 냄새 나는 흙은 강원대 연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습니다.

검사 결과는 2주 뒤쯤 나옵니다.

(s/u) 기름 냄새 나는 흙이 처음 발견된 날이
16일이니까, 빠르면 이달 말쯤 토양 오염이 어느 정도 됐는지 분석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기름기 흙이 발견된 곳은 춘천시가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들려고 했던 지역입니다.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점에서 토양 오염조사를 더 면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005년 미군이 이 땅을 국방부에 반환할 때
반환 부지 전체를 조사 대상으로 삼지 않은
것이 잘못이라는 원죄 논란도 다시 반복될
기세입니다.

◀INT▶서재철 / 녹색연합 전문위원 (전화)
"당시에 처음 반환받은 캠프페이지에 대한 오염의 설계부터가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구요."

문화재 조사 도중 기름 묻은 흙이 발견돼
재조사가 시작된 춘천 캠프페이지.

또다시 발견된 기름 흙의 오염 정도는
이달 말쯤 나오겠지만, 이 상황을 보는
춘천시민과 국민들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