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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R]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 사업 본격화

강릉시
2021.03.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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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18
◀ANC▶
미래 남북은 물론 유라시아 철도까지 연결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

국차철도공단이 모두 9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에 대해 입찰 공고를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가철도공단이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단선철도 사업 4개 공구에 대한
건설공사 입찰을 공고했습니다.

1공구는 남강릉 박월동에서 강릉역 구간으로
길이는 7.7km이며 2,838억 원을 들여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1공구는 우선 시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입찰 후 바로 착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공구는 강릉역에서 연곡면까지 12.4km,
4공구는 양양읍 현남면에서 양양읍 22.4km,
마지막 9공구는 고성군 거진읍에서 제진역까지
15km에 걸쳐 입찰이 진행됩니다.

◀INT▶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8월에 턴키로 발주된 4개 공구에 대해서 향후에 설계를 하고 공사를 할 업체가 정해지는 거죠. 나머지 5개 공구는 4월 내지 5월 정도에 기본 및 실시설계로 입찰공고를 진행할 예정이에요."

지난 1967년 노선이 폐지되며 끊어졌던
동해북부선은, 남북을 연결해
러시아, 유럽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유라시아 노선의 혈맥같은 철도입니다.

철도가 건설되면
남북교류협력, 국가 균형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축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남북 교류 협력 사업으로 인정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모두 2조 7,406억 원을 들여
111.7km의 단선 철도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여객보다는 물류 수송 비중이 높은 만큼
철도가 지나는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등은
복합물류단지 조성이나 역세권 개발 등
연계 사업 구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박준규 / 강릉시 광역철도 태스크포스팀장
"(용역 업체와) 3월 중에 계약을 하고 9개월 동안 강원도와 잘 협의해서 역세권 개발에 관해 기본 구상을 올해 안에는 수립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입찰 공고 이후
업체 선정과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64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동해북부선, #입찰공고, #강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