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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일정밀 노조 파업 5달째... 지역 정가 중재

2021.03.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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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17
◀ANC▶
강릉 신일정밀 노동조합의 파업이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정가에서 노사간 중재에 나섰지만
임단협을 놓고, 입장차이가 큽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전국금속노조의 구제신청에 대해
5가지를 부당노동행위로 인정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강릉 신일정밀 노동조합이
이른 아침부터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임금 및 단체협약, 이른바 '임단협'에 대해
회사 측이 성실하게 재개해달라는 겁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신일정밀 노조는 5개월 째 강릉시 도심 곳곳을 돌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이라
다섯달 째 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임금 협상에서
노사간 마찰을 빚었고,
회사 측은 지난해 8월 폐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 측은 위장폐업이라고 맞섰고
사측은 폐업 방침을 철회했습니다.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노조는 지난 10월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고
노사 간의 대화도 지난해 말 이후 끊겼습니다.

◀INT▶ 손재동 /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장
"명분 없는 파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회사에서 대놓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억압하고 노동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것에 대해서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 지금까지 파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방노동위원회는
노조가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6건 가운데 5건을 인정했습니다.

사측이 단체교섭 요구를 거부·해태하고,
폐업 예고를 게시하거나 노조에 대한 비방물을
가정에 발송한 점,

파업 이후 신규 근로자를 채용하거나
CCTV를 이용해 조합원의 근무태도를 감시한 점 등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편파적인 판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사간의 교섭을 파행으로 이끈 건
오히려 노조 측이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INT▶ 신일정밀 관계자 (음성변조)
"협상 결렬 얘기하신 분들도 그분들(노조)이시고, 회사에서 제안할 것들이 바뀌지 않으면 제안서를 꺼내지도 말라라고 얘기하신 분들도 그분이시고요."

노사 갈등 사태가 길어지자
지역 정가에서도 중재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릉시의회는 노조 측과
두차례 간담회를 펼친 데 이어,
고용노동부에도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INT▶ 강희문 / 강릉시의회 의장
"다섯 달 동안 아직까지도 합의점을 못찾은 것, 이것은 문제있지 않나 해서 제가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장님께 적극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중재) 역할 좀 해주시라고요. 또, 우리 강릉에는 노사민정협의회라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도 좀 적극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회도
노사 상생과 함께 사측의 노동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강릉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노동조합 측에서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습니다.그래서 다섯가지 정도의 부당 노동 행위를 판정받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 사용자 측에서도 전향적으로 인정하시고 검토해서..."

또, 지난 주말 권성동 국회의원이
노조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김한근 시장도 조만간 만남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 정가의 잇단 중재 노력이
노사 갈등에 변곡점을 만들어낼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신일정밀, #파업, #강원지방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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