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정선군 '아리랑의 날' 지정

◀ＡＮＣ▶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인 정선 아리랑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선군이
아리랑 기념일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3년 전,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세계로 울려 퍼진 정선 아리랑

한민족의 얼과 삶의 애환이 담긴
소리와 가락은 세계인을 매료시켰습니다.

(Effect) "김남기 정선아리랑 예능 보유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

노랫말이 수백여 가지로 알려진
정선아리랑은 지난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됐습니다.

이후, 아리랑 보존회가 생겨나고,
아리랑 축제가 시작되면서
지역의 전승·보전사업은 활발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문화재단이 설립돼
관련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정선아리랑은 더 체계적으로 발전합니다.

특히 정선을 포함한 한국의 아리랑은
지난 2012년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제는 전용 공연장과 박물관이 들어서고,
뮤지컬 상설 공연이 이뤄져
정선아리랑은 현대와 과거를 아우르는
문화유산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정선군이 아리랑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아리랑의 날' 지정 조례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아리랑의 날은 당초
정선 아리랑의 강원도 무형문화재 지정일인
11월 16일로 하려다가,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일인 12월 5일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정선군은 '아리랑의 날' 제정을 계기로
밀양, 진도 등 국내 3대 아리랑을 보유한
지자체와 공동 협의체를 꾸리고,
아리랑 거점도시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입니다.

◀ＩＮＴ▶ 최승준 정선군수
"(아리랑을) 한곳에 집대성해서 앞으로 유지 발전시켜나가고, 아리랑의 메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리랑박물관, 한민족 아리랑박물관을 유치해서 건립할 수 있으면..."

'정선 아리랑의 날' 지정 조례는
올해 상반기에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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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