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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암호 수질오염 여전 '쓰레기부터 치워야'

2021.03.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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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16
◀ANC▶
평창 도암댐이 수질 오염 문제로
벌써 수십년째 발전 즉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멈춰 있습니다.

고랭지밭 같은 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한
각종 대책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단 도암호에 쌓여 있는 쓰레기부터
치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4천만 톤의 물을 담고 있는 도암호.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호수 주변에
각종 쓰레기들이 눈에 띕니다.

폐플라스틱과 폐목, 공사 자재는 물론
농약병까지 널브러져 있고,

가파른 경사지에도 폐타이어와
생활쓰레기 등이 마구 버러져 있습니다.

(s/u)지난해 여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쓸려온 쓰레기들입니다. 기름이 담긴 기름통과
이처럼 저온저장고까지 떠내려와 도암호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도암호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INT▶이승호 / 대관령면 수하리
"수거를 안 해서 지금까지 도암호에 적치된
쓰레기만 수백 ,수천 톤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죠. 골짜기 이런 데는 쓰레기 버리고 가는
투기장이죠."

심각한 도암호의 수질오염은 꼬박 20년 동안
도암댐 발전을 멈춰 세웠습니다.

전기 생산이 멈춘 탓인지
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댐 주변만 청소할 뿐
나머지는 지자체 몫이라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INT▶한국수력원자력 담당자
"댐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발전 사업자의
권한으로 역할이 있는 거고요. 실질적으로
호소나 하천을 관리하는 권한은 평창군에
있습니다."

수질 오염의 원인을 제거하겠다는
환경부의 노력도 큰 소득은 없습니다.

2008년부터 200억 원이 넘는 국고를 투입해
고랭지밭 배수로 정비와 침사지 설치 등을
추진했지만

도암호를 향해 흐르는 송천은
지금도 붉은 흙탕물로 가득한 것이 현실입니다.

◀INT▶원주지방환경청 담당자
"수질이 완화되는 수치가 나오다가
비가 많이 오거나 할 때 한 번씩 높아져요.
송천은 관리 계획이 올해 나와서 계획을
세워서 지원을 할 예정이고요."

환경부가 한강수계기금을 활용한
도암호 환경 정비를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은 구상 단계에 불과합니다.

십수년째 계속되는 노력에도
댐방류수 수질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

차라리 묵은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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