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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올해도 봄축제 실종..관광경기 위축

2021.03.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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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15
◀ANC▶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올해도 예년처럼 지역 축제를 즐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올 상반기로 예정됐전 상당수 축제는
취소되거나 축소, 비대면 전환을 결정했고
남은 축제들도 코로나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END▶
◀VCR▶
강릉시는 대표적인 봄축제인 경포벚꽃잔치를
2년 연속 취소했습니다.

꽃이 피는 것을 막을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경관 조명은 설치하지 않고
인근 주차장도 통제합니다.

◀INT▶ 권수진/강릉시 관광축제담당
"방문 자제를 우선은 홍보하고 벚꽃길 구간 주정차 계도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할 예정인데 작년처럼 일단 3.1탑 주차장과 경포대 주차장은 통제할 예정이고요."

장덕리 복사꽃축제도 취소됐고
개두릅축제는 판매 행사만 진행합니다.

((이음말-박은지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소규모
감염이 계속되면서 지자체별 봄축제도 취소되거나 비대면 전환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꽃밭을 갈아 엎어야 했던
삼척 맹방유채꽃축제는 아예 봄철 파종을 하지 않아 올해도 열리지 않습니다.

5월 장미축제는 참여나 체험 없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야간 조명은 밝히되 일방통행, 거리두기로 꽃만 관람하게 할 방침입니다.

6월에 열리는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는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 병행 축제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난장은 올해도 열기 어려운 가운데
릴레이 신주미 봉정, 각종 제례 등은 열어
단오 공동체 정신을 살린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문란 /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
"작년에 했던 것에서 비대면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들은 좀 더 확대하고 시민들이 공동체의 소망을 담은 이런 것들은 확대해서 안전하게 행사를 할 수 있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속초 실향민 문화축제도 6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기로 했고 7월 양양문화제는 제례만 열고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취소된 강원도민체전은
5월말 양양에서 개최하고 장애인생활체전은
9월로 분산하는 방안이 잠정 결정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을 넘기면서
올해도 축제다운 축제를 기대하기 힘들어
당분간 관광 경기 위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박민석)
◀END▶
#봄축제취소, #비대면, #경포벚꽃잔치,
#맹방유채꽃축제, #강릉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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