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카지노 주변 장기 방치 차량 골치

◀ＡＮＣ▶
정선지역에 오랜기간 버려져있는 차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지노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에 차를 맡기고 돈을 빌려간 뒤
다시 찾아가지 않는 일이 많기 때문인데,
지자체도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정선군 사북읍의 한 공터입니다.

사고난 차량이 한 달 넘게 버려져 있어,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승용차 1대와 화물차 1대도 버려진 지 오래돼 보입니다.

인적이 드문 다른 공터에도 차량 2대가 버려져 있습니다.

지난달 1일 무단 방치 차량으로 신고돼
경고장을 붙여놨지만 아직 그대롭니다.

이처럼 카지노 주변 곳곳에서
버려진 차들은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남승우 주무관/정선군 안전과
"(무단 방치 차량의) 60~70% 정도가 고한, 사북에서 발생되고 있고요. 이쪽에 강원랜드가 있다가 보니까, 도박을 하시다가 돈이 없어서 전당포에 차량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그 상태에서 차량을 찾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 주인과 연락이 거의 닿지 않고,
전당포들도 관리를 소홀히해
이렇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런 차들이 대포차로 둔갑해
범죄에 악용되기도 해 문젭니다.

결국 지자체가 행정 예고를 거쳐
강제 견인한 뒤 폐차하는 실정입니다.

(이음말-조규한)
이 폐차장 1곳에만 강제 견인된 장기 무단 방치차량이 80여 대에 이릅니다.

폐차장으로 옮겨진 방치 차량은
차량 주인에게 강제 처리를 통보하고,
일정 기간 보관하다가 폐차합니다.

폐차로 고철이 발생해
따로 드는 비용은 많지 않지만,
행정 절차에 최소 2~3개월 이상 걸려
어려움이 많습니다.

◀ＩＮＴ▶김영환/정선군 안전과장
" 일제조사를 하지 않으면 무단 방치 차량을 정비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금년 한해 무단 방치 차량에 대해서 강제처리 절차까지 강력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c.g 반투명]지난해 정선지역에서 적발된
무단 방치 차량은 250대,

강릉과 태백, 영월 등
다른 시군과 비교해 100~200대 이상 많습니다.

카지노 주변에 오랜기간 버려진 차들이
지자체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영상취재 김종윤)
◀ＥＮＤ▶
#카지노, #무단 방치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