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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위험한 카약낚시, 해양 안전사고 대책필요

2021.03.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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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3-08
◀ANC▶
얼마전 강릉항 인근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레저객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수상레저 기구를 이용해 바다 낚시를 하는
일이 늘다보니 안전사고가 늘고 있어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달 20일 오후 5시쯤 강릉항 북동방 해상에서 뒤집힌 카약 한 대가 발견됐습니다.

4~5미터 길이의 카약에는 2.5마력 모터와
낚시 뜰채가 달려 있었습니다.

일행 4명이 각각 카약을 타고 낚시를 했는데, 3시쯤 한 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낚시를 했던 곳에서 4km 북동쪽으로 이동한 8.7km해상에서 빈 카약만 발견됐습니다.

((이음말=김형호))
단순한 카누카약 레저사고라기보다는 안전불감증과 제도적 헛점에서 벌어진 안전사고에 가깝습니다.

수상레저안전법에서는 레저기구로 10해리, 18km 거리 이상을 이동하지 않으면 별도로 해양경찰에 입출항 신고를 할 의무가 없습니다.

c/g) 강원 동해안에서 최근 2년동안 발생한
수상레저 기구 안전사고는 100여 건.

c/g) 모터 보트가 절반가량으로 가장 많고,
카약은 3건이지만 인명사고까지 발생할 정도로 위험합니다.

1인용 카약을 타고 어선들이 조업하는 곳까지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충돌사고 우려도 있습니다.

◀INT▶손귀현 회장(강릉시 남부선외기 협회)
"새벽 날 샐 때 나가면 그 배들이 먼저 나와 있다고, 배에 불도 없어서 안보여요. 부딪히면 죽어요. 그런 위험성. 거기다가 수산자원 고갈시켜."

일반적으로 카약과 카누는 하천이나 가까운
해안에서 타는 레저기구입니다.

낚시레저가 인기를 끌면서 피싱카약이 등장했는데, 급변하는 동해안 바다상황에서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T▶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카약같은 레저기구는 신고 의무가 없어서 안전사각 지대에 있다보니 법령 및 관련제도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문제점을 파악해서 안전방안을 자체 수립중에 있고."

바다 낚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보완이 필요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김종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