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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백신 첫 접종 "독감주사보다 안 아파요"

2021.02.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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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26
◀ANC▶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날인 오늘
강원도에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1호 접종자들은 일상 복귀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는데요,

이젠 이상반응 여부와 면역 형성 속도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홍천의 한 요양병원.

오늘 오전 9시 3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호 접종대상자는
의사인 배순철 원장.

의료진이 먼저 맞으면
환자들이 안심할 거란 생각에
흰 가운을 벗고 팔을 걷어올렸습니다.

◀INT▶ 배순철 /홍천 1호 접종자 (의사)
"의료진이 먼저 접종해야 환자나 직원도 다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접종했는데, 독감주사 맞을 때보다 훨씬 덜 아픈 것 같아요."

강원도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춘천에서는 동면의 노인전문병원에서
첫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 5일 만입니다.

◀INT▶ 김영선 /춘천 1호 접종자 (환자)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서 예전 생활로 돌아가야죠. 그래서 보고 싶었던 옛날 분들도 보고 싶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습니까?"

강릉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강릉 1호 접종자인 원무과장을 시작으로 60여 명이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방역 장비를 꼼꼼히 착용한 간호사는
조심스럽게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INT▶
유현동 /강릉 1호 접종자 (요양병원 원무과장)
"굉장히 떨리고 설레고 영광스러운 자리고요. 백신을 많은 분들이 맞으셔서 하루 속히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강원지역에서 오늘 접종을 시작한 시군은
춘천과 원주, 동해와 속초, 고성 등
7개 지역입니다.

요양 병원과 시설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
8천 759명 가운데 오늘 하루 동안
732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음말-허주희 기자))
지금 이 요양병원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이상반응이 생기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을 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첫 날인 오늘은 특별한 이상반응 없이
순조롭게 접종을 마쳤습니다.

◀INT▶유길종 /홍천군보건소 예방의약담당
"(접종 후) 꼭 15~30분 간 안정을 취하시고 간호사가 관찰을 하게 됩니다. 만약에 이상반응이 나타날 때는 즉시 구급차에 의해서 (병원으로 이송됩니다.)"

일반 성인은 오는 7월부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접종장소와 날짜를 안내받게 됩니다.

9월까지 전 도민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는
일러도 11월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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