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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광해광업공단법 국회 통과

2021.02.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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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26
◀ANC▶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를 통합하는
'광해광업공단'법이 논란끝에 오늘(26)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원외교 실패로
광물공사의 빚이 7조원에 달해
통합이후 폐광지 지원 사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합니다.

황구선 기잡니다.
◀END▶
◀VCR▶
광해관리공단과 광물자원공사의
통합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두 기관은
6개월 간 통합작업을 거쳐
'광해광업공단'으로 설립되고
새 이사장 등 임원진이 구성됩니다.

◀INT▶ 광해공단
"광해관리공단 직원들은 불안한 게 있을거고..
당황스럽고.."

광물공사 측은 조심스럽게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INT▶ 광물공사
"금번 국회 결정에 대해서는 따르겠다는 게
저희들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작년 기준 7조원 가량의
빚을 진 광물공사의 자체 회생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재정이 탄탄한
광해관리공단과 통합해 광물공사 채무를
줄이겠다는 정부 계획이 3년여 만에
현실화된 겁니다.

하지만 광해관리공단과,
공단이 최대주주인 강원랜드가
강원도에 지원하는 연간 2300억원 가량의
폐광지 발전지원금이 광물공사 빚 갚는데
쓰일거란 우려는 여전합니다.

벌써부터 폐광지 도시재생과
환경정화 사업이 후순위로 밀려날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나병우/영월 상동읍번영회장
"제대로 먹고 살수 있도록 생존대책을 강구해
줘야되지 않겠는가, 이게 우리 주민들의
바람입니다"

폐광지 주민의 우려를 감안해
통합공단은 폐광지역 지원비용과
이익금 등을 기존 광물공사의
해외자산계정으로 이체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MB정부 자원외교 실패의 책임을
왜 폐광지 주민이 떠안아야 하냐는 질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황구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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