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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투R]철도공사 직원 아파트가 '흉물'

2021.02.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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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25
◀ANC▶
철도공사 직원들이 살고 있는
정선지역의 한 아파트가 많이 낡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오랜기간 개선을 요구했는데,
철도공사의 대처는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정선군 남면의 한 아파트입니다.

건물이 오래된데다
외벽 페인트칠이 많이 벗겨져,
겉으로 보기에도 을씨년스럽습니다.

4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인근 민둥산역에서 일하는
철도공사 직원들의 사택으로 지어졌습니다.

현재는 18세대만 사택으로 활용되고,
절반 이상은 비어 있는데,
아파트 관리가 아주 허술해
인근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INT▶문병수/정선군 남면
"지금 겉을 봐도 지역의 흉물이잖아요. 그런데 내부에 들어가면 더 심해요. 온갖 쓰레기부터 시작해서 사람이 안 살다보니, 완전히 폐허죠. 청소년들 비행장소로 변해버렸는데..."

아파트 뒤편에 있는 직원 숙소 건물도
다르지 않습니다.

잡풀이 무성하고, 쓰레기가 마구 버려져
주택가 이미지를 망치고 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이 아파트는 지어진 지 36년 가량 됐는데, 이미 10년 전부터 주민들은 개선을 요구해 왔습니다.

10년 전, 철도공사가 자체 실시한
안전 진단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판정이 나왔고,

5년 전, 정선군이 추가로 벌인 안전진단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INT▶ 전제민 번영회장 /정선군 남면
"철도공사와 정선군에 이 흉물을 빨리 없애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고자 계속 요청하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그러나, 민둥산역 기능이 줄면서
사택 활용도가 떨어져
철도공사가 아파트를 다시 짓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2년 전부터
직원 사택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아파트 건물을 처리하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이마저도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INT▶코레일 관계자
"건물이 낡은 부분은 충분히 알고 있고요.
(다른 사택) 임차가 지연되다 보니까, 조금
늦어지고 있고요. 임차가 더 이상 어려우면
다른 방안도 모색하고 있으니까...."

공기업인 철도공사 직원 아파트가
오랜기간 흉물로 방치되면서
'민둥산 억새'와 연계해
마을을 다시 가꿔가는
주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양성주)
◀END▶
#민둥산역, #철도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