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R)특성화고 이대로 괜찮은가

2021.02.22 20:30
49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02-22
◀ANC▶
강원도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이 올해도
77%에 머물렀습니다. 특성화고 신입생
부족 현상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서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특성화고 신입생 미달 실태와
원인을 보도합니다. 강화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56년 개교한 화천 유일의 특성화고교인
화천정보산업고.

올해 66명의 신입생을 뽑았는데,
절반에 가까운 31명이 미달됐습니다.

수년 째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졸업생이 고교 입학정원보다 적은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화천 4개 중학교 졸업생은 143명인데,
화천의 4개 고교 입학정원은 이보다 65명이나 많은 208명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을 제외하고
강원도 내 대부분의 시군이 비슷한 처지입니다.

◀INT▶ *화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비단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라도나 이런 쪽이나 그런 지역, 도들은..웬만한 수도권 빼놓고는 타지역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
올해도 강원도 내 특성화고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추가모집까지 했지만
올해 강원도 20개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77%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신입생 정원을
400명이나 줄였는데도, 충원율은
고작 1%포인트 나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운 특성화고교는 5곳.

홍천의 강원생활과학고,
춘천의 강원애니고와 한샘고,
원주금융회계고, 강릉중앙고입니다.

미용과 보건의료, 콘텐츠 등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전공을
특성화시킨 학교들입니다.

◀INT▶ 황지영/강원생활과학고 교사
"기존에 공고였다가 서비스나 미용·보건계열이 이제 앞으로도 유망직종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특성화 고등학교들은
수년째 미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다
대학 진학에 매달리는
뿌리깊은 인문계 선호현상 때문입니다.

◀INT▶ 중학교 교사
"인문계 다 차고 나면 실업계 인원을 못 채워요. 정원을..구조적으로 안되는 거죠. 학부모들은 인문계를 선호하고, 애들하고..실업계는 그대로 남아있고 정원이.."

더욱이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대로 하락하면서 미래가 암울한 점 또한
특성화고가 외면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