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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02-22
◀ANC▶
강원도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이 올해도
77%에 머물렀습니다. 특성화고 신입생
부족 현상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서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특성화고 신입생 미달 실태와
원인을 보도합니다. 강화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56년 개교한 화천 유일의 특성화고교인
화천정보산업고.
올해 66명의 신입생을 뽑았는데,
절반에 가까운 31명이 미달됐습니다.
수년 째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졸업생이 고교 입학정원보다 적은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화천 4개 중학교 졸업생은 143명인데,
화천의 4개 고교 입학정원은 이보다 65명이나 많은 208명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을 제외하고
강원도 내 대부분의 시군이 비슷한 처지입니다.
◀INT▶ *화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비단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라도나 이런 쪽이나 그런 지역, 도들은..웬만한 수도권 빼놓고는 타지역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
올해도 강원도 내 특성화고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추가모집까지 했지만
올해 강원도 20개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77%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신입생 정원을
400명이나 줄였는데도, 충원율은
고작 1%포인트 나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운 특성화고교는 5곳.
홍천의 강원생활과학고,
춘천의 강원애니고와 한샘고,
원주금융회계고, 강릉중앙고입니다.
미용과 보건의료, 콘텐츠 등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전공을
특성화시킨 학교들입니다.
◀INT▶ 황지영/강원생활과학고 교사
"기존에 공고였다가 서비스나 미용·보건계열이 이제 앞으로도 유망직종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특성화 고등학교들은
수년째 미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다
대학 진학에 매달리는
뿌리깊은 인문계 선호현상 때문입니다.
◀INT▶ 중학교 교사
"인문계 다 차고 나면 실업계 인원을 못 채워요. 정원을..구조적으로 안되는 거죠. 학부모들은 인문계를 선호하고, 애들하고..실업계는 그대로 남아있고 정원이.."
더욱이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대로 하락하면서 미래가 암울한 점 또한
특성화고가 외면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
강원도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이 올해도
77%에 머물렀습니다. 특성화고 신입생
부족 현상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이같은 원인은 무엇이고 대책은 없는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서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특성화고 신입생 미달 실태와
원인을 보도합니다. 강화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1956년 개교한 화천 유일의 특성화고교인
화천정보산업고.
올해 66명의 신입생을 뽑았는데,
절반에 가까운 31명이 미달됐습니다.
수년 째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중학교 졸업생이 고교 입학정원보다 적은
지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화천 4개 중학교 졸업생은 143명인데,
화천의 4개 고교 입학정원은 이보다 65명이나 많은 208명입니다.
춘천과 원주, 강릉을 제외하고
강원도 내 대부분의 시군이 비슷한 처지입니다.
◀INT▶ *화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비단 강원도뿐만 아니라 전라도나 이런 쪽이나 그런 지역, 도들은..웬만한 수도권 빼놓고는 타지역도 다 그럴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같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
올해도 강원도 내 특성화고에서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추가모집까지 했지만
올해 강원도 20개 특성화고 신입생 충원율은 77%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신입생 정원을
400명이나 줄였는데도, 충원율은
고작 1%포인트 나아지는데 그쳤습니다.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운 특성화고교는 5곳.
홍천의 강원생활과학고,
춘천의 강원애니고와 한샘고,
원주금융회계고, 강릉중앙고입니다.
미용과 보건의료, 콘텐츠 등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전공을
특성화시킨 학교들입니다.
◀INT▶ 황지영/강원생활과학고 교사
"기존에 공고였다가 서비스나 미용·보건계열이 이제 앞으로도 유망직종이다 보니까 학생들이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특성화 고등학교들은
수년째 미달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다
대학 진학에 매달리는
뿌리깊은 인문계 선호현상 때문입니다.
◀INT▶ 중학교 교사
"인문계 다 차고 나면 실업계 인원을 못 채워요. 정원을..구조적으로 안되는 거죠. 학부모들은 인문계를 선호하고, 애들하고..실업계는 그대로 남아있고 정원이.."
더욱이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대로 하락하면서 미래가 암울한 점 또한
특성화고가 외면받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