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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코로나 여전한데... 해외 연수 예산 편성

2021.02.1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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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16
◀ANC▶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끝없이 침체하고 있고
해외는 거의 오가지도 못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내 지방의회 대부분은
올해 해외 연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의원들의 국외 여비 예산을 삭감한 곳은
도내에서 '양구군의회'가 유일합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21년도 강원도의회 '세출예산 사업명세서'
입니다.

의정활동 기본운영 경비 항목을 보면
'국외 여비'가 1억 8천만 원 넘게 책정됐고,

의회 국제교류 활동 강화 항목에도
5천 3백만 원이 포함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전세계적으로 여전하지만
2억 4천만 원 가량을
해외 연수나 국제 교류 예산에 편성한 겁니다.

((이음말 = 홍한표 기자))
"강원도의회를 비롯한 도내 19개 지방의회 가운데 국외여비 예산을 편성한 곳은 18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춘천시의회는 의회 해외 교류에 7,300만 원,
의원 국외 여비로 1억 원 가까이 잡았고,

원주시의회는 의원국외여비로만 8천만 원 넘게
책정하는 등, 관련 예산이 1억 원이 넘었습니다.

강릉시의회도 내부적으로
삭감 논의를 벌이고도, 의원 1인당 335만 원씩
6천만 원 넘게 국외 여비 항목을 세우는 등
관련 예산을 1억 원 넘게 편성했습니다.

◀INT▶ 강희문 / 강릉시의회 의장
"삭감 논의가 있었어요. 있었는데... 지금 코로나 상황때문에 국외 연수는 전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 같고요. 아마도 5월 추경 정도에서는 반납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원도의회와 18개 기초의회의
해외 연수나 국제 교류 예산,

여기에 지방의원들을 수행할
사무국 공무원들의 비용까지 포함하면
의회 국외 여비 예산은 14억 원에 달합니다.

삼척과 정선, 영월은
소폭이나마 지난해보다 관련 예산이 증액됐고,

동해와 속초시의회 등은
5천만 원 안팎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관행적으로 편성했다는 대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INT▶ 시의회 관계자
"당초 예산대로 세우긴 한 건데, 당초 예산 때 삭감하지 않고 이렇게 세워놓고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대다수 지방의회가 해외 여비를 버젓이
책정해두고 있는 겁니다.

◀INT▶ 홍진원 /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해외 연수 예산이 세워졌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거나 용납할 수 있는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의회는 해외 연수 예산을 당장 전액 삭감해야만 합니다."

다만, 양구군의회는
당초예산 심의에서 의원 국외 여비 예산
2,500만 원 가량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전화INT▶ 김철 / 양구군의회 의장
"저희가 (지난해) 2차 추경에서 관련 예산을 반납했어요. 그리고 올해도 똑같은 상황이 전개되니까 아주 당초 예산부터 그 예산을 세우지 않았고..."

태백시의회도 지난해보다
1,500만 원 가까이 예산을 내려잡았습니다.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 논란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에도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관련 예산이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
◀END▶
#코로나, #해외연수, #국외여비, #기초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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