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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광지역 철도역 주변 관광 개발

2021.02.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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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11
◀ANC▶
폐광지역의 철도역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역마다 주변의 환경과 어울리는 특색 있는
옷을 입힐 계획입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추전역.

해발 855m에 위치해 한여름만 빼고는 난로를 피워야 하는 곳입니다.

여객에 이어 화물 수송까지 중단됐는데도
관광객이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철암역은 지금도 석탄을 실어보내는 몇 안되는 역 중에 하나로, 백두대간 관광열차가 다니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엄습하기 전인 2019년에 태백을
찾은 열차관광객은 8만 8천 명, 정선은 1만 4천 명이었습니다.

이런 기차역의 관광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 계획이 확정돼 올해 설계를 시작합니다.

태백과 정선지역 기차역 6곳이 대상입니다.

◀INT▶류태호 태백시장
"석탄을 나르기 위한 산업철도였는데 이제는 그 역할을 거의 다 한 거지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되고 그게 바로 우리 철도역에다가 문화를 입히고 볼거리를 만들고 이러면서 사람들이 우리 지역을 찾게 만드는 철도의 역할이 변화되는 기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태백역은 낙동강 발원지의 특성을 살리고
추전역에는 높은 고도를 활용한 시설을,
철암역에는 산업유산을 활용한 시설을 조성합니다.

정선역에는 정선오일장과 연계한 길을 만들고, 나전역에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테마공원, 아우라지역에는 아우라지 조망타워와 짚라인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2024년까지 모두 193억 원을 투입하며
절반은 중앙정부가 지원합니다.

태백시와 정선군은 이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의 철도 역사가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다시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ND▶
#백두대간문화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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