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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농산물 희비 교차, 마트 웃고 급식 울고

2021.02.1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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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10
◀ANC▶
코로나19 사태로 산업별,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농업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외식 대신 집밥을 많이 해 먹으면서
가정에서 소비되는 농산물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학교 급식이 파행을 겪으면서
납품 농가는 그만큼 어려워졌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파프리카와 상추 등의 농산물을 재배하는
강릉의 한 농장.

설 연휴를 앞두고 수확과 포장이 한창입니다.

((S/U = 홍한표 기자))
"창고 안에는 지역의 마트나 로컬 푸드 매장에 납품하려는 농산물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농산물을 찾는 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INT▶ 윤승현 / 농산물 재배 농장주
"마트의 수요가 많이 높아져서 저희도 같이 매출이 한 30% 정도 올랐습니다. 저희가 파프리카랑 상추, 오이를 같이 재배하고 있는데 그 품목들이 주로 많이 올랐어요."

강릉의 한 지역 마트,

농산물 코너에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밥을 먹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매출도 급증했습니다.

◀INT▶ 홍성기 / 지역 마트 점장
"재난지원금과 학생들의 비대면 수업으로 가정 내 식사가 늘어나면서 특히 신선식품과 조리식품 매출이 10% 정도 신장했습니다."

로컬 푸드 전문 매장 역시
농산물 매출이 평균 20~3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농산물 유통업체도
마트나 로컬 푸드 매장 중심으로
납품 물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INT▶ 김종경 / 농산물 유통업체 직원
"학교 납품이나 식당 매출 같은 경우에는 많이 줄어든 상황이고요. 대신에 마트 매출이 많이 늘어서 이전에는 (비중이) 40% 정도 차지했다면 지금은 60%대까지 매출 비중이 늘었습니다."

반면 지난해 학교마다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 수업이 진행되는가 하면
급식이 중단되면서,
지역 농민과 관련업체에 후폭풍이 고스란히
돌아갔습니다.

지자체와 교육기관이
가정에 지역산 농산물로 꾸려진
식자재 꾸러미를 돌리며 급한 불을 껐는데,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
올해도 힘겨운 싸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INT▶ 김경숙 /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농산물 판촉 행사는 계속 이어져 진행할 거고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해 2만 가구 대상으로 저희가 지원했습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지원을 할 계획이고..."

집밥 소비가 늘면서 농산물을 중심으로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고 있고,

계란이나 축산물 가격 역시 크게 올라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킬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박민석)
◀END▶
#집밥, #집곡, #로컬푸드, #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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