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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덕담 대신에, 그냥 편하게 적어봅니다. (장문의 그냥 자유글입니다)

사연과 신청곡
21-02-10 19: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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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프롤로그]
게시판에 적기에는 부끄러워서,
일부러 몇 줄만 추려서 문자로 보냈는데요,
신청곡도 들려주시고,
제 문자도 소개해주셔서
얼마나 부끄럽고 화끈거리던지...
혈액순환이 고속으로 되니
몇 년은 더 어려진 것 같고,
오후님들의 좋은 기운도 받고,
해서, 본문 올려봅니다.
 
 
 
-------- 본 문 --------

설 덕담을 적어놨다가,
기승전 오발만세라서,
덕담이라기보다는 이런 얘기를 남겨봅니다. //

얼마전에, 어느 사장님을 처음 만났는데요,
강원 지역을 본점으로 전국 여러 곳에 체인점(계열사 비슷)까지 둔 성공한 사장님라고 자찬을 하시더라고요.
외모와 인상은 얼핏 보면 30대 후반에서 많아야 40대 초반인데, 실제 나이는 60대 중반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중견 회사 회장까지 하다가 부도나서 빈털터리로 지방 와서 새로운 사업으로 재기하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서울 사업 망했을 때는 술 담배에 찌들어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였는데,
독한 마음으로 재기해서 술 담배 안하고 건강 관리 하면서 일에 몰두하다보니,
그 분 표현으로 "다시 예전에 잘나갔을 때의 그 나이대로 보인다."라고 하시더군요.
딱 보면 눈빛이 반짝이고 열정적인 40대 초반 정도인데, 실제 나이는 60대 중반.

부럽고 존경스럽더라고요.
이런 말이 있죠.
아니, 실제로 이런 경우를 종종 봅니다.
바닥부터 자수성가한 사람은 망해도 금방 재기하는데요,
그 이유는 본인이 직접 밑바닥부터 하나하나 다 겪으면서 이루어내는 방법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배철수 아저씨 나이는 공공연하고,
얼마전에 정지영씨 나이도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요,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리디를 이 분들에 비유하기에는 투 머치 쏘 영 하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엄청난 시간들,
해야하고 만들어가야할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주리가편 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다른 오해 없으시길. 리디가 훨씬 영 하고 훨씬 많은 시간과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변화하고 있는 세상, 온라인과 언택트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mbc 강원영동과 리디, 용작가님, 주말의 레트로 감성 남명화 작가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떡국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은 신경쓰지 마시고,
고기 떡국 배부르게 챙겨드시고 힘내서,
밝고 힘찬 오후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쓴 김에,
가끔, 아주 가끔씩, 과로 증상이가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명, 어지럼 휘청, OO통증, 등등 포함해서
이러다 사람이 골로 가는구나... 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 때가 아주 가끔 있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요,
사람을 잃으며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다.

밥 굶지 마시고 건강 챙기면서 오래오래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밥이 보약, 잠이 보약, 오발이 보약.



-------- 본 문 끝 --------

 
 
 

[즉석 에필로그]
오늘 많은 분들의 덕담을 들어보니,
역시 건강이 최고인 듯 합니다.
뭐, 저부터도, 말로는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현실은 끼니를 건너뛰고
배고파서 커피나 음료수로 물배 채우고
밥보다 쓰러져 자는게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어쩌다가 개복치 브랜든이 유명 애청자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어우~ 오글거림! 혈액순환 초고속!)
기억해주신 K님, 그리고 모든 오발 애청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있는 방송,
사람이 만들어가는 방송,
사람이 모여 우리가 되는 방송,
잠시 안보이면 걱정되지만 믿고 기다릴 수 있는 애청자분들이 함께하는 방송.

든든합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상주(?)하시는 하하호호님 덕분에
언제든 편하고 반갑고 기분 좋게 홈페이지에 올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