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소나무 재선충병 확산 방지 비상

◀ＡＮＣ▶
춘천과 원주, 정선 등
도내 내륙 산간에서 주로 발생하던
소나무 재선충병이 지난달,
동해안 지역인 삼척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과 지자체가 예찰을 강화하고,
재선충병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규한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도로와 인접한 야산을 오르다보니,
잎이 붉은 빛깔로 변한 소나무 3그루가 보입니다.

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소나무들입니다.

지난 2005년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과
불과 4km 남짓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정밀 검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산림청 병해충 예찰단이 소나무 껍질을 벗긴 뒤 구멍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고,
스마트폰 앱으로 정보를 꼼꼼히 등록합니다.

◀ＩＮＴ▶정병철 주무관/강릉국유림관리소
"산불지역 내에서 3년 동안 고사목에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라든가 북방수염하늘소의 개체 수가 굉장히 증폭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지역입니다."

올해 들어 동부지방산림청과
강릉, 태백, 영월 등 10개 시군은
전체 산림 면적의 약 65%인
약 42만여 ha를 합동 예찰했습니다.

((이음말-조규한))
동해안과 영서 내륙 일부 산지를 대상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소나무 재선충병 의심목을
확인한 결과 지금까지 50여 본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의심목 58그루 가운데
42그루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고,
나머지 16그루는 검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정선에서 235그루,
지난달 삼척에서 1그루 등
인접 시군에서 감염목이 계속 발견돼
관계기관은 촉각을 더 세우고 있습니다.

◀ＩＮＴ▶임용진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유충이 3월까지 나무에 머무르는 시기이어서, 이 기간에 (방제를) 완료해야 되고요. 특히 삼척지역에 신규로 발생되어서 항공예찰, 드론예찰, 지상예찰 등 입체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39억 원을 들여
축구장 2천여 개 면적인 1,495ha에 대해
재선충병 방제작업을 벌입니다.

또, 다음 달까지 삼척지역의 재선충병 감염
우려목을 제거하고, 예방 작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영상취재 김종윤)//
◀ＥＮＤ▶
#소나무 재선충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