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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군부대 조립교 철수..항구 수해복구 추진

감바스
2021.02.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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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02-07
◀ANC▶
코로나19로 군장병 외출과 외박, 휴가가
중단된 가운데 육군 3공병여단 장병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임시가교를 철수하는
대민봉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8월 임시로 설치된 무게 30톤 가량에
조립교가 3일만에 무사히 해체됐습니다.

박민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주저앉은 인제 서화면 양지교에 설치된 군용 조립교.

당초 두달 정도만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수해복구가 늦어지면서 6개월 만에 해체되고
있습니다.

군용 조립교는 양지교가 끊어진 뒤 마을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역할을 해왔습니다.

최대 23톤에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조립교의
구조물 하나 하나는 장병 4~5명이 힘을
합쳐야 할 정도.

구조물을 분해해 차량에 옮겨 싣는 시간과
노력이 조립할 때보다 3배 가량 더 필요합니다.

길이 40미터, 무게 30톤에 달하는
조립교 해체에는 육군 3공병여단 군장병이
나섰습니다.

◀INT▶ 고훈기 대위/육군3공병여단
"군인으로서 이런 뜻깊은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지교룰 통해서 주민들께서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셨으면 좋겠고..."

해체된 군부대 조립교 옆에는 인제군이
9억 원을 투입해 설치한 또다른 가교가
자리잡았습니다.

망가진 인제 양지교를 완전하게 복구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40억 원이 넘는 예산과
1년 이상 시간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이원준/인제군 서화면장
"지금 양지마을 여기에는 20가구 40여명이 살고있어요. 그래서 올해 3월달에 착공을 해가지고 2022년 2년에 걸쳐서 50억을 들여 다리를 준공할 예정에 있습니다."

지난해 8월 4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한
민통선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군부대의
상생 노력으로 다소 해소됐지만,
수해 항구 복구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깁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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